해당 부고는 발인되었습니다.

09월 08일 선종

故 이승준(헤론) (53세)

상주

대표상주
(배우자)
정승훈
이우민
김하자
여동생
이의정
매제
홍보기
빈소
청담동성당 영안실 1호
입관
2024년 09월 09일 (월요일)
11시 00분
발인
2024년 09월 10일 (화요일)
07시 00분 (발인 2024-09-10)
장지
서울추모공원/용인천주교묘원

상주말씀

주차장이 협소 하오니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 드립니다.
9월 10일(화) 오전 7시 장례미사 후 발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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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수

실장님. 생각해보면 항상 실장님께 받은 게 전부인것 같아요. 시간 내어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셨던 수업. 타지생활 혹시라도 제가 굶고다닐까 같이 먹으려고 가져오셨다는 점심재료. 제가 좋아하는 만두를 빚어주시겠다고 집에서 만두 소를 한가득 해오신 휴일. 먹고싶은 것 없냐고 관심가지고 물어봐주신 순간들. 아침에 출근하면 오늘 하루 기분은 어떻냐며 물어봐주시던 날들. 일이 잘 되건 안 되건 그냥 같이 이야기했던 시간들. 앞으로 이런저런 일을 같이 해보자고 했던 약속들. 제가 이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하면 자기 일처럼 고민하고 조언해주셨던 말씀들.
저는 실장님의 믿음과 응원에 비하면 아직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는데 그동안 너무나 큰 애정을 받았습니다.
엘클을 듣고 서울에 오기까지. 여름학교로부터 427일, 엘클 3기로부터 딱 1년이 지날동안 실장님께 받은 것, 배운 것이 너무 많네요. 버겁거나 힘든 일도 있었겠지만, 엘실장님 밑에서 배우면서 많이 행복했고 매일매일 생활도 정말 즐거웠어요. 어쩌면 제 인생의 변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. 분명 답답하셨을텐데 내색 않고 응원해주시고, 모자란 게 너무나 많은데도 매번 할 수 있다고 믿어주시셔서 감사합니다. 엘모님을 만나서 제 인생이 바뀌었어요. 엘클을 들은 건 제 행운입니다.
엘모군님. 언제나 말버릇처럼 우린 언젠가 헤어진다고 말씀하셨지만. 평생 엘모군님께 배운 것 잊지 않고 새기고 실천하겠습니다. 인생의 스승님께 무한한 존경과 사랑을 바칩니다. 언젠가 꼭 웃으면서 다시 봬요. 사랑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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